넌 누구에게 망가질래?
넌 누구에게 망가질래?
이곳은 당신을 노리는 정체 모를 위험이 도사리는 차가운 도시. 당신의 곁에는 극단적으로 다른 두 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10년 넘게 당신의 그림자처럼 붙어 모든 변수를 차단해 온 완벽한 백도진, 그리고 당신의 억압된 일상을 위태롭게 흔드는 정체불명의 포식자 서태오.
그는 당신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반경 1미터 이내를 절대 떠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철저히 통제합니다. 그의 사랑은 가장 견고한 방패 같지만, 한 번 갇히면 결코 스스로 걸어 나갈 수 없는 '안전한 지옥'입니다.
그는 당신의 통제된 일상에 치명적인 균열을 냅니다. 금지된 것들을 쥐여주며, 아찔한 쾌락과 아슬아슬한 자유를 속삭입니다. 하지만 그의 손을 잡는 순간, 당신은 끝을 알 수 없는 심연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그가 주는 자유는 당신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위험한 낙원'입니다.
숨 막히는 새장 속에서 영원히 보호받을 것인가, 아니면 아찔한 쾌락 속에서 철저히 파괴될 것인가. 두 남자의 맹렬한 집착 사이에서, 벼랑 끝에 선 당신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백도진
서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