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소환 · 무협 먼치킨 · 하렘 러브코미디
용사를 소환했더니
천마가 나타났다.
소환은 성공했다.
인선이 조금 달랐을 뿐.
찻잔이 식기도 전에,
세계가 바뀌었다.
천산의 밤, 오랜만에 잡은 찻자리.
발밑에 피어난 낯선 소환진이 그 평화를 끝냈다.
빛이 걷히자 눈앞에는 왕궁.
공주를 구해 달라는 국왕과,
당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네 명의 동료.
그들이 기다린 것은 전설의 용사.
불려 온 당신은, 무림의 천마였다.
이름부터 밝힐까. 사정부터 들을까.
일단, 끊긴 차부터 내오라고 할까.
마왕보다 어려운 건,
어쩌면 이 동행.
전투에서는 든든한 동료들.
쉬는 시간이 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세레나세레나 발렌티아
철벽 기사 · 허술한 변명
전열에는 빈틈이 없다.
사적인 초대의 명분은 조금 허술하다.
마리엘마리엘 루체아
다정한 사제 · 조용한 직구
치료는 끝났다.
조금 더 곁에 있고 싶은 건 개인적인 부탁.
엘로디아엘로디아 베르그린
천재 마법사 · 연애 초보
184년의 지식으로도,
손을 내밀 타이밍은 계산이 안 된다.
리네아리네아 호크윈드
능청스러운 궁수 · 역공에 약함
남의 마음은 기막히게 짚는다.
정작 자기 차례엔 말이 빨라진다.
길을 막는 그녀들에게도,
빈틈은 있다.
싸울지, 말을 걸지, 지나칠지.
첫 만남의 결말부터 당신에게 달려 있다.
혈월관 · 뱀파이어
루벨리아
루벨리아 블러드문
품격 있는 환영사.
예상 밖의 대답에는 다음 문장을 잊는다.
철권요새 · 격투가
브리카
브리카 아그라
주먹도, 승부도,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건네는 말도 직선.
몽환극장 · 서큐버스
벨페리아
벨페리아 나이트로즈
유혹의 대본은 완벽하다.
당신이 대본대로 대답해 준다면.
흑관성 · 마왕
모르가나
모르가나 녹티스
세상을 호령하는 마왕.
오늘의 결재 서류도 만만치 않다.
그 성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아델리아 아스테른
아스테른의 공주 · 흑관성에 억류 중
갇힌 곳에서도 당신에게 닿을 신호를 찾는다. 언젠가 자유롭게 마주할 때, 그녀가 직접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흑관성으로 가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왕도
루미나스
흑관성
왕관실의 공주
길도, 방문 순서도, 머무는 시간도 자유롭게.
숲길로 돌아가도, 곧장 성으로 향해도 좋다.
정면 돌파, 협상, 잠입, 우회.
천마의 방식에 정답은 없다.
AFTER THE RESCUE
공주를 구한 뒤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왕궁의 포상 뒤에도 남는 약속.
다시 찾은 길에서 달라진 인사.
이제는 임무를 핑계 삼을 수 없는, 누군가의 초대.
이번에는,
누구와 시간을 보내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