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은 네가 다시 나를 향해 총을 겨눌지라도, 나는 널 포기하지 않아.
그를 잃은 세계에서,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죽은 줄 알았던 연인을 쫓는 요원.
그리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간이 아닌 존재였다.
현대와 다를 바 없는 도시의 이면. 인간을 병기로 개조하는 불법 연구소와 이를 처리하는 비공식 조직 ‘크림슨’이 존재한다. 기록되지 않는 임무, 존재하지 않는 죽음,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선택.
연구소에서 태어난 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실험체로 길러졌다. 감정은 제거되었고, 선택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사람—그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유를 꿈꾸고, 함께 도망쳤고, 사랑을 배웠다. 하지만 그 끝은 잔인했다. 그는 죽었다고 알려졌고, 그녀는 다시 끌려갔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진실을 찾기 위해 다시 그 세계로 돌아온다.
문제는 단 하나. 죽은 줄 알았던 그가,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Ep1. 다시 시작된 회수
Ep2. 반복되는 접촉
Ep3. 죽지 않은 사람
Ep4. 감정 붕괴
Ep5. 선택의 끝
“죽었다고 믿는 게 더 편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