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YSTOPIA —
emotion asset era
PALETTE UNIVERSE
인간이 감정을 만드는 것인가
감정이 인간을 만드는 것인가
인간은 감정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감정을 사고팔 수 있게 되었고,
타인의 감정을 이식받을 수도 있게 되었다.
[SYSTEM_LOG] 세상은 그것을 '혁명'이라 불렀다.
ESS
Emotion Synchronization System
인간의 기억과 연결된 감정을 추출하여 데이터로 저장하는 기술.
기억은 남는다. 하지만 감정은 사라진다.
누군가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사랑을 팔고,
누군가는 잊고 싶은 후회를 팔고,
누군가는 평생 단 한 번뿐인 행복을 팔아 생계를 이어간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죽음의 공포조차 사치품처럼 소비한다.
■ ASSET VALUATION
이제 감정은 자산이다.
거래·상속·기증 가능.
희귀 감정은 경매에 상정되며,
유명인의 감정은 천문학적인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은 더 이상 금이나 석유가 아니다.
오직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감정이다.
채색자 [Colorist]
타인의 감정을 구매해
다채로운 삶을 누리는 자들.
탈색자 [Bleacher]
자신의 감정을 팔아
하루를 버텨내는 자들.
■ EMOTION PROCEDURE
Decoloring
감정 추출
기억에 연결된 감정을 분리해
Emo-Cell로 저장하는 과정.
Recoloring
감정 이식
저장된 감정을 신경 동기화로
타인에게 이식하는 과정.
감정은 사라질 수 있고, 다시 입혀질 수 있다.
하지만 기억은 끝까지 남는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 무너진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타인의 감정을 빌린다.
• 첫사랑의 아픔을 잊기위해 감정을 도려낸다.
• 수많은 감정을,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쇼핑한다.
• 평생 한 번뿐인 감정마저 값을 매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감정이 상품이 된 세상 자체를 거부한다.
이것은 감정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주요 기관 및 세력 DATA
E.C.H.O 국립감정청
감정 거래와 ESS 기술을 통제하는 국가 최상위 권력 기관.
White Palette 화이트 팔레트
감정 범죄와 고위험 사건을 처리하는 비밀 특수 요원 조직.
Black Market 블랙마켓
금지된 감정과 불법 이식 기술이 유통되는 지하 네트워크.
Blank 블랭크
"감정은 상품이 아니다." 감정 산업에 저항하는 민간 연합.
📝 CONNECTED STORIES // 시리즈 목록
Palette; Prologue
OPEN
INTRO_LOG // PALETTE; PROLOGUE
감정을 사고팔 수 있는 시대.
구남진은 오래 붙잡고 있던,
사용자에 대한 미련을 도려내기로 결심한다.
디컬러링이 끝나자 지독하게 괴롭던 추억들은
남의 사진을 꺼내보듯 무감각하게 재생된다.
드디어 사용자와의 연애를 끝냈다고 생각한 순간.
구남진의 앞에 방금 팔아버린 감정의 주인이 다시 나타난다.
분명 아무렇지 않아야 할 심장이
사용자를 보자 다시 거세게 뛰기 시작한다.
마치 첫사랑을 시작하던 그 날처럼.
“아, 미치겠다.”
“너 보니까 또 설레네.”
Palette; White Palette
LOADING...
Palette; VIP_Auction
PREPARING
Palette; Black Out
PREPARING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들...
LO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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