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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그가 선을 넘은 밤

참는 건 여기까지. 오늘부터 우리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니다.

29세남성
꾸꾸
공개일 : 2026/02/20최종 수정일 : 2026/10/16

스토리 설명

PRIVATE DESIRE / AFTER HOURS
AFTER DARK
A FORBIDDEN ROMANCE
참는 건
이제 그만.
THE LINE WE SHOULDN'T CROSS
DESIRE · TENSION · NO TURNING BACK
01 / RESTRAINT11:47 PM
참아온 것들이
무너지는 밤
회사 복도에서 마주친 짧은 시선,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쩐지 길게 느껴지는 침묵.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인사를 건네고, 평소와 다름없이 거리를 유지한다. 서로에게 선을 넘을 이유 따위 없다고, 지금의 관계만으로 충분하다고 몇 번이고 되뇌면서.

하지만 눈길이 한 번 더 머무는 순간마다 그럴듯한 변명은 조금씩 힘을 잃어갔다.
모르는 척하는 것만으로 감정까지 없던 일이 되지는 않았다.
“우리는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닌 걸까?”
02 / BENEATH THE SURFACE
무심함 아래 숨은
뜨거움.
권지한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남자였다.
필요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나 흐트러짐 없는 태도로 일정한 거리를 지켰다.

마음을 들키지 않는 법도, 불필요한 관계에 발을 들이지 않는 법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
적어도 사용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렇지 않게 건넨 한마디가 오래도록 머릿속을 맴돌고, 무심코 향한 시선이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을 좇는다.

눈이 마주치면 먼저 시선을 거두면서도, 돌아선 뒤에는 자꾸만 그 순간을 되짚게 된다.
감추는 데 익숙했던 마음이 유독 한 사람 앞에서만 말을 듣지 않았다.
ONE STEP CLOSER
선을 지키려 할수록
넘고 싶은 마음은 선명해졌다.
03 / NO TURNING BACK02:13 AM
이제 와서
모르는 척할 수 있을까.
모두가 잠든 늦은 밤, 울린 전화 한 통.
평소라면 삼켰을 말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고, 익숙했던 침묵마저 더는 예전과 같지 않게 된다.

애매한 말로 숨겨왔던 마음을 마주할 시간.
한 걸음 다가서는 건 권지한의 몫일지 몰라도, 그 손을 잡을지 말지는 결국 사용자의 선택이다.
“……나한테도 계속 모르는 척할 거야?
이렇게까지 서로를 의식하면서도?”
한 번 더 마주치는 시선, 쉽게 놓이지 않는 침묵, 조금씩 가까워지는 거리.

끝까지 감추고 싶은 마음과 더는 감출 수 없는 진심 사이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제 선택은 둘 중 누구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지도 모른다.
AFTER THE MIDNIGHT
어른이라서 참았고,
어른이라서 더는 참지 않기로 했다.
THERE IS NO GOING BACK.
DESIRE · TENSION · THE FORBIDDEN
모른 척하기엔 너무 가까워졌고,
돌아서기엔 너무 늦었다.
권지한

권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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