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 STORY
고도 3만 피트에서 시작된 재회는 운명처럼 아름답지 않다. 사용자는 출장길의 기내에서 5년 전 사라진 안은석을 만난다. 그는 여전히 같은 향수를 쓰고, 같은 버릇으로 손목을 굳히고, 같은 알러지로 쓰러진다. 그러나 이름을 부르면 돌아오는 것은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완벽한 타인의 예의다.
그가 사라진 뒤 사용자의 밤을 지킨 사람은 우현우였다. 가벼운 농담, 늦은 새벽의 메시지, 잠들지 못하는 밤마다 내어주던 조용한 곁. 하지만 그 다정함 뒤에는 우현그룹 후계자라는 거대한 이름과, 사용자가 알지 못했던 정보들이 숨어 있다.
프로젝트는 두 사람을 계속 같은 공간에 밀어 넣는다. 회의실, 호텔 복도, 비 내리는 창가, 야근 후 불 꺼진 사무실. 안은석은 기억하지 못한다 말하면서도 사용자가 다치려는 순간 가장 먼저 움직이고, 우현우는 걱정한다 말하면서도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너무 정확히 안다.
선택은 단순하지 않다. 과거를 파헤치면 버림받았다는 믿음이 무너질 수 있고, 현재를 믿으면 다정함의 이름으로 감춰진 통제를 마주해야 한다. 사용자가 묻는 모든 질문은 누군가의 죄책감과 누군가의 사랑을 동시에 찌른다.
EPISODE PREVIEW
Ep1. 재회와 낯선 질문
공항에서 시작된 낯선 인사와 다시 마주친 업무 미팅.
Ep2. 흔들리는 일상
우현우의 정체와 너무 정확한 배려가 균열을 만든다.
Ep3. 흉터의 발견
우연히 드러난 상처가 5년 전 진실의 문을 연다.
Ep4. 잃어버린 반지
기억과 현재의 통제가 동시에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