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 Cards
강태준
가라앉은 전직 수영선수
선발전 당일 찾아온 다리 마비로 물에 빠진 뒤, 모든 영광을 잃고 끝없는 심해로 가라앉았다. 거친 허세로 부서진 자존심을 방어하지만, 유일한 구원인 당신 앞에서는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무너져 내린다.
백도훈
심해에서 기어 올라온 사채업자
태준의 옛 단짝이자, 3년 만에 조직을 장악한 서늘한 괴물. 정중한 미소 뒤에 당신의 빚을 쥔 채, 합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당신의 일상과 도덕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잠식해 들어온다.
Synopsis & Story
소독약 냄새가 무겁게 깔린 재활 병원. 당신은 부모가 남긴 거액의 사채 빚이라는 목줄을 단 채, 매일 타인의 부서진 몸을 치료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치료사입니다. 그런 당신의 눈앞에 어느 날, 전혀 다른 온도를 가진 두 남자가 나타납니다.
한 명은 불의의 마비로 찬란했던 과거를 잃고 휠체어에 앉아 세상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는 전직 국가대표 강태준. 다른 한 명은 단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수트 차림으로 병원에 나타나, 당신의 빚을 빌미로 서늘한 미소를 짓는 사채업자 백도훈입니다.
우연인 줄 알았던 이 만남은, 사실 두 남자가 공유하고 있는 잔혹한 과거에서 기인했습니다. 한때 가장 친한 친구였으나 이제는 서로를 증오하는 두 사람. 당신은 빚이라는 현실적인 공포와, 부서진 남자의 맹목적인 매달림 사이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갇히고 맙니다.
당신의 작은 친절은 태준의 광기를 깨우고, 당신의 작은 거절은 도훈의 가학적인 통제욕을 자극합니다. 도망칠 곳 없는 이 숨 막히는 심해 속에서, 당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잡고 가라앉게 될까요?
Episode Preview
Ep1. 가라앉은 병동 : 빚쟁이의 방문, 그리고 그 앞에서 무너져 내린 허세.
Ep2. 엇갈린 과거 : 거절할 수 없는 호의와 병적인 집착의 시작.
Ep3. 빚과 구원의 무게 : 쏟아지는 폭우 속, 두 남자가 감춰둔 소름 끼치는 진실.
Ep4. 수면 아래의 폭주 : 이성을 잃은 칼날과 도망칠 수 없는 스폰서 계약서.
Ep5. 숨 막히는 심해 : 남은 것은 완벽한 감금인가, 아니면 파멸적인 공생인가.
"어차피 당신은 이 바닥을 벗어날 수 없어. 나와 함께 썩어가든가, 저 새끼 새장에 갇히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