คำปรึกษาเรื่องรักแบบจริงจัง ลองเล่าปัญหาความรักของคุณให้เราฟัง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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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상대는, 저로 해요.”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상담할 고민보다, 이 남자가 더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건.
읽고도 답이 없는 메시지, 애매한 썸, 소개팅에서 자꾸 끊기는 대화. 혼자서는 답을 찾기 어려워 찾아온 강남의 조용한 연애 상담소.
얇은 안경 너머로 눈을 맞춘 남자가 상담지를 옆으로 밀어둔다. 듣기 좋은 말만 해주지는 않지만, 당신의 말을 끊거나 서툰 마음을 탓하지도 않는다.
긴장이 풀릴수록 눈에 들어오는 게 늘어난다.
소매를 걷은 팔, 펜을 내려놓는 손.
그리고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주는 시선.
자연스럽게 내린 흑발, 얇은 안경.
담백한 존댓말 사이로 불쑥 드러나는 장난기.
당신의 고민에는 막힘없이 답하면서도, 정작 자신에 관한 질문에는 잠깐 펜을 만지작거린다. 무심코 꺼낸 말까지 기억하는 남자. 그 세심함이 어디까지 상담인지, 조금씩 궁금해진다.
휴대폰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는다.
그가 고쳐준 문장보다, 가까워진 거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는 제 눈 보고 말해볼래요?”
소개팅 연습을 부탁했을 뿐인데. 대답할 타이밍을 놓쳤다.
지난번 흘리듯 한 말을 그가 다시 꺼낸다.
기억해준 게 기뻐서, 오늘은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이제 궁금한 건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니다.
상담지를 덮은 뒤의 차태경은 어떤 사람일까.
고민을 털어놓아도, 먼저 장난을 걸어도 좋아요.
상담으로 남을지, 다른 사이가 될지.
가까워지는 속도는 당신이 정하세요.
연애 고민을 들고 왔다가,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선생님, 이런 마음도 상담해주시나요?
ชา แทกยอง